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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 교육과정사회학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_ 미래교육 담론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마지막 챕터는 유토피아와 미래이다. 다른 장에 비해 내용이 길긴 했지만 미래의 모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다른 장보다는 훨씬 더 수월한 편이었다. 다음에서는 해당 장에 대한 리뷰와 소감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제4부 유토피아와 미래

오웬의 유토피아적 공동체와 교육

미래교육 담론: 축복인가? 재앙인가?

 

[참고]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도서 구입 링크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 이윤미 - 교보문고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 미래교육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한국 교육학의 실천적 성찰을 위한 탐구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이 책은 교육학에 대해서 다룬다.

product.kyobobook.co.kr


출처: unsplash

 

제4부 유토피아와 미래_ 미래교육 담론: 축복인가? 재앙인가? 리뷰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은 보편화되었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급으로 교육에서 인공지능 활용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기계를 대신하는 관리 능력이나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암기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현재는 기계와 협력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등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최근 어느 IT기업에서는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챗GPT와 같은 질문 응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을 줄여 부르는 말) 전문가를 채용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교육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표면적으로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으로서 학생의 능력과 역량을 길러주고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교육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구성원의 생각과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도구이자 요소이다. 따라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고찰하고, 한국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심성보(2019)는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주체의 형성에 방점을 두고 미래교육의 모습과 고려해야 할 요소를 제시하고 있는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래교육은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인 학습 환경과 내용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학습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학습내용 또한 고정되지 않으며 일상적 삶의 활동과 통합될 것이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둘째, 미래교육은 공동체적이고 협력적인 창의성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 내용의 측면에서 지식과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교육 방법 측면에서 미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미래교육은 인간을 배제하는 방향이 아니라 인간적인 미래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실제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서열화 기제들이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저해하고, 포용을 통해 발휘되는 창의성을 발달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넷째, 민주주의가 활성화된 교육체제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민주적 주체가 형성되어야 한다. 즉, 학생들의 권한 강화, 주체적인 교사 양성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의 시민이 아니라 ‘현재의 시민’으로 대우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사회정의를 위한 지식사회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종합하면, 미래교육에 있어서 ‘인간성’, ‘주체성’, ‘통합’, ‘시민성’은 기억해야 할만한 키워드임에는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학생의 고유성과 잠재력을 무시한 채, 성적에 따라 서열화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경쟁 교육은 하루빨리 변화되어야 할 교육일 것이다. 또한 「OECD 교육 2030: 미래교육과 역량」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추는 학생들의 행위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서 학생과 교사의 주체성 길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주체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필요하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분야의 지식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여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공동체에 기여하는 ‘시민성’도 중요하게 다뤄줘야 할 것이다.

 

 

※ 본 글은 교육과정사회학 과목을 수강하면서 작성했던 소감입니다. 무단으로 복제, 발췌,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참고문헌]

  • 이윤미·김세희·성열관·신병현·심성보·우정길·전아름·조나영(2019). 비판적 실천을 위한 교육학. 미래교육 담론: 축복인가? 재앙인가? (pp401-441). 살림터.